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올해 돌이 지난 어린 조카가 있습니다. 볼 때마다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합니다. 이런 어린 아이들이 현재의 내 나이만큼 성장했을 때도 지금처럼 그래도, 그래도 ‘살만한’ 환경일까. 부디 그래야 한다는 절실함이 활동가인 저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슬프게도 2020년의 아이들은 이미 많은 것들을 포기당하고 있습니다. 놀이터에서도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세상과 예상 할 수 없는 극단적인 날씨를 물려받았습니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환경운동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이런 묵직한 책임감을 상기시켜주는 뜻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김동미 회원님의 자녀, 도현 도율님의 소중한 기부금입니다. 열심히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을 통째로 보내주셨습니다. ‘녹소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