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성인 50

2019 여성건강학교 5강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또 사유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준비한 2019 여성건강학교, 오늘로서 모든 시간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면 앞선 네 번의 강연을 모두 아우르는 내용의 강연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이자 생명윤리학 박사이신 박종무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공장식 축산과 가축살처분, 무엇이 문제인가?’를 제목으로 현재도 거의 매년 행해지고 있는 가축 살처분 문제, 그 논의에 필연적으로 포함되는 공장식 축산의 역사적, 의학적, 정치경제적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문명이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그 문명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하였습니다. 지구상 최고의 종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라는 종의 현재 수준은 과연 어떨까요? 인간이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은 동..

환경교육/성인 2019.07.01

2019 여성건강학교 4강

어느덧 6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부쩍 습해진 날씨 속에서 2019 여성건강학교 네 번째 시간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채상헌 교수님을 모시고 로컬푸드와 우리 농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990년대 농식품계 최고의 캠페인이었던 신토불이는 소비자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방향성으로 인해 실패한 캠페인으로 평가됩니다. 그 다음 세대에 나온 것, 그리고 현재 우리 농촌의 가장 시급한 것이 로컬푸드 소비입니다. 로컬푸드는 주거지 근방 50km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내가 사는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자, 라는 매우 단순한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주장이 실현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산지에서 수확된 지 일주일, 빠르면 3..

환경교육/성인 2019.06.28

2019 여성건강학교 3강

여성건강학교 3강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천안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접 공수해온 우리지역 먹을거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겹겹이 부담스러운 화장품 대신 하나로 수분 공급이 가능한 천연 수분크림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에는 로컬푸드를 주제로한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또 그래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우리 지역 농산물. 로컬푸드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환경교육/성인 2019.06.24

2019 여성건강학교 2강

2019 여성건강학교 2강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의 박수미 국장님께서 환경호르몬과 어린지 제품 안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가장 관심도 높은 이슈인 동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슈이기도 합니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전문적이라 정보를 접함에 있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속해서 접하고 인식을 환기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도 역시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현장을 다니면서 수집하고 조사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시설의 환경호르몬 노출 현황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문구와 완구뿐만 아니라 교실과 강당, 체육실을 만들면서 사용된 다..

환경교육/성인 2019.06.21

2019 여성건강학교 1강

2019 여성건강학교 그 첫 번째 시간 함께 했습니다. 오늘 강의의 주제는 ‘월경문화와 몸의 정치학’이었습니다. 월경에 대한 담론에서 시작해 우리의 신체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여성의 월경은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가치를 부여당하며 여성 억압의 기재가 되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적 현상이 이분법적이고 가부장적인 질서에 의해 금기가 되고 오늘날까지도 그 문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몸에서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독극물로 인식되던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단 월경만이 아니라 여성의 몸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평가당합니다. 월경은 더러운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월경을 하지 않으면(출산을 하지 않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사회적 가치가 ..

환경교육/성인 2019.06.17

2018 여성건강학교

4월 26일 1강 "생리대가 자궁에게 보내는 경고"2018 여성건강학교 그 첫 번째 시간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최경호 교수님을 모시고 의학적 과학적 관점에서의 여성위생용품 관리 문제를 짚어보았습니다. 인구 절반이 일생동안 몇 십 년에 걸쳐 겅험 하는 월경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무지와 무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생리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식기에 직접 접촉하는 용품임에도 생산 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유해성 검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태와 활동들은 매우 유의미합니다. 실제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본인들의 몸을 증거로 하면서 목소리를 내주었고 5000여 명의 여성들이 피해소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

환경교육/성인 20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