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지속가능한 옷은 이미 옷장에 있다."
다시입다연구소의 정주연 대표와 패션의 환경오염문제와 그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평균 21%라고 하는데요, 중고 의류는 플랫폼을 통해 재판매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헌옷 수거함으로 향합니다. 헌옷 수거함의 옷 중 5% 남짓은 국내에서 재사용되고 나머지 85%는 수출이 됩니다. 이런 옷을 수입한 나라에서 재사용이 된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대로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많은 옷이 버려지는 것은 당연히 그만큼 많이 만들기 때문이고, 빠르고 값싸게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렴한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방글라데시아나 캄보디아 등의 개발도상국으로 값싼 노동력을 찾아 움직입니다. 이렇게 옷은 노동력을 착취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패션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고자 재고 상품을 소각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의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낭비하지 않고 자원을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하는 순환경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순환경제 사회는 기업이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오래 입기, 수선하여 입기, 패션회사의 재고 폐기를 금지하는 법에 목소리 내기 등 소비자 행동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옷이 누군가의 눈물이 되지 않도록, 옷이 환경을 헤치지 않도록, 옷이 옷으로써 쓰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천안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옷"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사는 것이 멈추는 순간, 진짜 삶이 시작된다. - 책 '디컨슈머', J.B. 매키넌
※ 패션 기업이 브랜드의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재고(새옷)을 폐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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