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내 몸이 증거다> 상영회 함께 했습니다. 이 작품은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가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물질을 알아내고 월경용품의 안전성을 공론화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여성들의 연대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상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생리대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 이 운동은 한 생리대 제조업체로부터 1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게 됩니다. 여성환경연대가 의뢰한 화학물질검출 실험은 비과학적이며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왜곡하였다는 것입니다. 제도적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일임에도 그것이 위법이라는 기업의 소송은 입막음과 같습니다. 다행히 여성환경연대는 승소했고 현재에도 안전한 월경보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