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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어린이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녹색헌법 조항 발표회

by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5. 12. 1.

1129() 어린이 청소년이 직접 만든 녹색헌법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5-11월까지 10개 그룹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원순환-기후변화-생물다양성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각각 10개씩 조항을 선정하였습니다.

발표회에서는 어린이부터 선생님까지 참여자들이 10개의 조항 중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조항을 3개씩 뽑았고 왜 뽑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맹순 원장(모여라공동육아어린이집)은 어릴적부터 환경과 친숙한 것이 중요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윤성원 선생님(성성초등학교 교사)은 환경교육을 하면 개인의 실천으로 마무리되며 개인의 책임으로 환경문제가 전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녹색헌법 만들기처럼 개인의 실천을 넘어 필요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인혜진 학부모의 경우 아이들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연결한 실제적인 환경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김민하 선생님(천안고등학교 교사)은 청소년의 경우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론 교육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박은순 사무국장(천안KYC)은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성인 포함) 대상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로컬푸드, 건강한 먹거리 등 청년의 삶과 연결된 정책 개발도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정우영(천안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발표회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환경문제는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나 자신이 먼저 앞장서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우리는 환경을 지키는 이유로 다음세대, 즉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행동하지 않는 현세대의 이야기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말합니다.그리고 다음세대가 아닌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현재 세대라고 이야기합니다.

환경문제 해결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개인의 실천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실천을 넘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제도의 변화가 함께 할 때 개인의 실천도 그 가치가 더해집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생태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 가정에서 생활과 연결된 환경실천, 환경단체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마당 마련 및 정책 제안, 그리고 행정에서의 실효성 있는 정책실현이 함께 이루어질대 우리는 기후위기를 멈출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현재에 발을 딛고 걸아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녹색으로 행동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