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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운동

천안에서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다 "1.5도라이프스타일워크숍 활동공유회"

by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5. 12. 23.

천안에서 기후위기에 맞서 시민들의 실천을 넘어 제도적 변화를 제안하는 1.5도라이프스타일 워크숍 활동공유회가 2210시에 진행되었습니다.

 

1.5도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탄소계산기를 통해 주거-교통-소비-먹거리-여가를 중심으로 자신의 탄소발생량을 계산하도록 고안한 녹색전환연구소의 여미영 연구원이 "1.1.5도라이프스타일, 1년의 기록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였습니다.

여미영 연구원은 1년동안 1.5도라이프스타일에 참여한 시민들의 참여결과를 공유하였으며 파리 15분 도시를 중심으로한 해외사례, 도넛 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1.5도 계산기가 개인의 실천을 넘어 제도적 변화를 함께 모색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문제가 제도(정책) 도출을 넘어 공동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우리"의 일이 되는 경험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유혜정 사무처장이 천안의 1.5도라이프스타일 워크숍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187명이 참여하였고 주거(32.7%), 소비(23.5%), 먹거리(16.9%), 교통(15.1%), 여가(11.8) 순으로 탄소배출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탄소중립 도시 천안을 위한 제안으로 안병일 대표(삶과기술)는 주거를 이야기할때 대부분 단열, 태양광 설치 등을 중심으로 제안이 많이 나오는데 농촌과 도시의 주거구조가 다름을 지적하며 주거 형태와 구성원에 따른 주거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김우수 사무국장(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은 교통부분에 있어 대부분 이동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자전거 등의 제안이 많이 나오는데 이동권을 넘어 지역의 특성과 인구 구조에 따라 접근권으로 교통수단을 확장해야 함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전문숙 대표(식생활연대충남네트워크)는 먹거리에 있어 육류나 배달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먹거리가 농업농촌의 현실,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통합적인 먹거리 교육이 필요하며 농촌을 기반에 둔 먹거리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박부열 센터장(충남녹색구매지원센터)는 소비분야에 있어 생활전반을 아우르는 주제이며 소비자가 녹색제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들이 물품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공동플랫폼의 구축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녹색제품, 친환경제품을 선택하면 연말정산에서 환급하는 등의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인센티브 정책의 필요성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1.5도라이프스타일 워크숍을 바탕으로 2026년도에는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과제를 선정하고 함께 해결해 보는 과정을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삶이 반영된 정책제안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