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운동/화씨2019

화씨2019 결과보고회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19. 11. 16. 12:07

천안시 곳곳의 기온을 측정해 기상현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천안시 열지도 제작프로젝트'.

 

그 세 번째 해인 2019년 활동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제작된 열지도를 바탕으로 측정 결과를 분석해보고 2019년 천안 날씨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19년 열지도에 따르면 올해 4,5월의 기온은 지난 2개년의 측정 기온보다는 조금 높았고 평년과는 비슷했습니다. 6월과 7월의 더위는 예상보다 심하지 않았으나 8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폭염일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측정일에 비가 예보되었거나 태풍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았던 적이 몇 차례 있었으나 강수는 거의 없어 측정 기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해 기상기록은 기온보다는 역시나 잦은 태풍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실제로 9월에는 태풍 링링이 천안을 통과한 바로 다음날에 기온측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잦은 가을 태풍과 여름 후반 폭염은 모두 높아진 해수면 온도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대류활동이 활발해졌는데 이 힘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밀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기상기록이 남겨질지 기대가 됩니다. 유난히 날씨가 궂은 날이 많았던 올해도 열심히 측정활동에 참여해주신 청소년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매년 느끼지만 올해도 재미있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