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운동

<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시민 대화 모임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1. 11. 17. 17:36

모든 사회 문제가 그러하듯 환경 문제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도달합니다. [탄소중립]은 더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분리배출’ ‘쓰레기’ 문제와 에너지는 너무도 다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뭘 하고 뭘 한다고 뉴스에 나오던데...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엔 너무 크고 너무 멀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수학 교과서에서 가장 어려운 챕터와 같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생기는 것처럼, 그렇게 에너지 문제를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녹색소비자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포기 하지 않습니다.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지만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10여 년 전에도 탄소중립 교육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탄소중립?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뉴스에서 들어 본 것 같아요‘라는 반응이 많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시민들은 탄소중립이라는 말을 발음하는 것조차 어색해했습니다. 이제는 탄소중립을 내걸고 시민들을 모아 토론회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탄소중립 실행 현황과 진단, 그리고 충청남도의 에너지전환 정책 평가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이 과연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론은 ’변하고 있으나 충분하지 않다‘입니다. 어떤 참가자 한 분의 말씀처럼 속이 답답해지기도 하죠. 그래서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오늘과 같은 자리를 계속 만들 예정입니다. 때로는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때로는 시민들의 허심탄회 대화모임처럼, 또 행정과 함께 하는 정책질의의 자리까지도. 한 사람의 에포자도 나오지 않도록, 시민들과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