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프로그램

3월 환경책 읽기 모임 후기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2. 4. 4. 14:11

 

3월 책모임 후기 전합니다.

 

나눈 책 : 위장환경주의(카트린 하르트만 지음/ 이미옥 옮김)

 

함께 나누고 싶은 한 문장 :

P 80. 엄청난 원자재와 에너지를 소비한 결과를 떠안는 사람도 '미래세대' 혹은 '우리의 손주들'은 아니다. 지금 바로 현재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이다. 가난, 굶주림, 토지 강탈, 기후 변화, 전쟁과 위기, 생물의 다양성을 잃고 있는 바로 그 사람들 말이다.

 

P 200.테레나족 오지에우 가브리에우는 2013530일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그의 나이 38세였다.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 주시네이 역시 고무탄환을 맞았다. "대지주들은 서로서로 도와줍니다. 우리가 땅을 반환받기 직전,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죠. 우리를 보호하고 갈등을 해결하도록 도와야 할 보안대를 앞세우고 말입니다." 주시네이는 소니아의 피부에 새까만 삼각형과 세밀한 선을 그으며 말했다. " 우리 땅을 되돌려줘야 하는 정부는 우리를 국가 발전의 방해물로 보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발전이라는게 뭐죠? 돈을 가진 자만을 위한 발전이겠죠. 소유물이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런 발전말입니다. "

 

P 225. 세상을 생각하는 사람은 하지만 공범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광기의 세상을 감지 못하는 무능함으로부터 많은 사람을 해방시켜야 한다. 우리는 환경을 언급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복지를 이루고, 세계를 구하겠다는 약속 따위의 녹색 거짓말을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한다. 우리는 무엇보다 이와 같은 녹색 거짓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런 거짓말을 유포하는 것은 ' 사악한 대기업'뿐만이 아니다. 녹색거짓말은 시스템이다. 녹색 거짓말은 파괴적인 기업을 선한 기업으로 둔갑시키는 희망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기업은 어떤 인식을 얻고 윤리적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양심적인 존재가 결코 아니다.

 

=> 기후위기 상황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해자는 북반구의 자본주의 국가들. 피해자는 늘 저소득국가의 국민들이었습니다. 저소득국가의 국민들은 국가가 보호해주지 않고, 생존을 위해 그들의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처에 깔린 환경 부정의에 마음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