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운동/지구와함께가게

천안시 종이팩 교환사업 모니터링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1. 10. 24. 15:40

천안시 읍면 지역 종이팩 교환사업 모니터링 결과입니다. 이번에는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정기 기부자님들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성환읍행정복지센터-2층 산업건설팀에서 교환업무를 봅니다. 2층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점을 빼면 진행은 수월했습니다. 1층에는 아이스팩 수거함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입장면행정복지센터-1층 산업건설팀의 담당 업무이지만 담당자가 부재중이라 맞춤행복지팀에서 교환횄습니다.

성거읍행정복지센터-1층 산업건설팀에서 교환했습니다. 성거읍 센터는 저울로 무게를 재서 1,000ml 1kg에 음식물쓰레기종량제봉투 10장으로 교환해주고 있었습니다. 9월부터 현재까지 예닐곱명 정도의 시민이 교환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직산읍행정복지센터-1층 민원창구 뒤쪽의 사무 공간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1층 중간에 위치한 산업건설팀 사무공간을 뚫고 지나가야한다는 부담스러움이 있습니다. 직산읍 센터에도 아이스팩 수거함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앞 구석)

 

북면행정복지센터-장부에 이름이 총 10개가 적혀있었는데 날짜가 없어 언제부터 진행된 건인지는 파악이 불가능했습니다. 작년(...)부터 교환한 인원일 수도 있다는 담당 직원의 설명. 교환하는 주민이 워낙 없다보니 담당자도 해당 사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종량제 봉투를 찾아 창고와 사무실을 왔다갔다 약 15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병천면행정복지센터-담당자가 부재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천면 주민이 아니면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응대를 받아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지역 센터는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교환을 해준다고 하니 그때서야 교환 업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10월도 막바지인데 올해 딱 3명이 교환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면행정복지센터-마찬가지로 담당자가 없었는데 병천면과는 응대가 달랐습니다. 담당자가 없어 교환이 안 된다고 단번에 거절당했습니다. 교환 현황을 확인할 목적으로 장부를 볼 수 있느냐 물었는데 그 조차도 담당자가 없어서 볼 수 모른다며 거절당했습니다. 

 

대체로 사무공간에서 교환업무를 보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교환하러 갔던 시민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나 로비에서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 함께 주셨습니다.

 

+ <담당자 한 사람>이 없다고 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사업이라면 잘 설계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겠죠. 이런 사례와 의견들을 모아 모아, 11월 1일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나눕니다.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