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성건강학교 2강

2019 여성건강학교 2강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의 박수미 국장님께서 환경호르몬과 어린지 제품 안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가장 관심도 높은 이슈인 동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슈이기도 합니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전문적이라 정보를 접함에 있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속해서 접하고 인식을 환기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도 역시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현장을 다니면서 수집하고 조사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시설의 환경호르몬 노출 현황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문구와 완구뿐만 아니라 교실과 강당, 체육실을 만들면서 사용된 다양한 자재들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플라스틱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는 말은 학교 현장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정책적 규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안전 제품 구매율이 높아져야겠죠. 그래야 기업은 생산을 확대하고 그것이 시장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문구와 완구를 구매할 때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KC 인증’(현재 기준으로서 화학적으로 안전한 제품)이라는 문구를 확인 할 것,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기, 청소 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기, 체내 독성 배출을 돕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할 것 등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우리 사회 소비의 결을 바꾸는 운동까지 함께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