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화학제품이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시작된 지 올해로 꼬박 30년째입니다. SK가 첫 제품을 1994년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피해자도 바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간 지속된 일이기에 사람들은 이 문제가 모두 해결된 줄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광고되고 판매된 제품을 돈 주고 산 뒤에 벌어진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배상이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왜 발생했고, 왜 아직도 이 고통이 끝나지 않았으며, 그 고통을 연장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2011년부터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과 정부에 사과 및 배상, 보상을 촉구해 온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