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운동/청소년 환경 멘토링 푸른별상점 인터뷰

<청소년 환경 멘토링> 제로웨이스트샵 대표 인터뷰 1.푸른단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1. 11. 25. 10:39

대학생 1명과 청소년 2~3명으로 구성된 멘토링팀이 플라스틱 줄이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천안 최초의 제로웨이스트샵인 <푸른별상점>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는 총 10개의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3개는 사무국에서 제안한 공통 질문이고 나머지 7개는 조별로 직접 고민해서 만든 질문입니다. 6개 팀의 열띤 인터뷰를 나눕니다. 

 

 

[공통질문 3개] 

Q1.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와 계기

아이가 아토피 몸이 아프니까 먹는 것, 화학약품 없는 것을 연구하다가 알게 되었다.

 

Q2.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게 된 계기

개인적인일, 직장생활을 하고 난 후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단독으로 가게를 운영하거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중에 고민하다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것에 관심이 있었던게 계기가 되었다. 천안에 제로 웨이스트샵 가게가 없고 오프라인 매장이 생겼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맞아 떨어진것도 이유다.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줄 곧 해왔었다.

 

Q3. 제로웨이스트 열풍(유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친환경 유기농이라고 적혀져 있는 제품이 사실은 팜유가 들어가거나 하는 제품이 있다. 팜유라고 하면은 불공정 거래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제품을 구매할 때 기준을 잡고 소비하는게 좋다.

시민들도 더 많은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이용해야한다 생각하고 기업차원에서는 자꾸 환경에대한 규제가 약화되기 때문에 소비자 측에서 분리수거를 하기 어렵다. 법 자체에서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별질문 7개]

Q1.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추천할 수 있는 대표 상품(처음 방문한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상품)

제로웨이스트라고 해서 아주 거창하거나 특별한 것은 없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제 웨이스트이다. 잘 썩는 제품, 오래 쓸 수 있는 제품, 소모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버렸을 때 안전한 것과 몸에도 환경에도 안전한 제품을 소개해주고 싶다.

 

Q2. 상품 개발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재

판매를 위해 매장에 들여오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플라스틱은 지양해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해야 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는 게 좋고

다회용품을 일회용처럼 사용하는 게 문제이기 때문에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상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물건을 고른다.

 

 

Q3. 대표님이 가장 친애하는(좋아하는) 상품

비누제품을 좋아한다. 좋은 기름을 넣고 몸에도 좋고 분해도 잘 되기 때문에 환경 차원에서 다른 제품들보다 이롭다고 할 수 있다. 설거지, 샴푸, 린스, 온몸비누 등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물건이다.

 

Q4.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면서 뿌듯했었던 일

현직 교사 고객이 있었다. 그 선생님이 상품을 구매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에게 보여줬는데, 한 학생의 학부모님 또한 푸른별 상점의 고객인 것을 알게되었다. 신기한 우연이다.

 

Q5.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일

제로웨이스트 물건이 저렴하지 않아서 저가 중국산 제품과 가격 면에서 비교당하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Q6. 제로웨이스트샵의 앞으로의 운영계획

물건만 소비하고 판매하면 안 된다고 깨달았다. 뭔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많은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상점이 아닌 우리 지역 공방차원에서 이 가게가 쓰임을 다하게 되면 좋겠다.

동네의 사랑방 같은 느낌으로 소통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장소가 생겨야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가능해지고 오프라인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Q7. 제로웨이스트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제로웨이스트는 소비가 아니다. 소비를 줄여야 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제로웨이스트이다. 다들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

 

 

[인터뷰 소감]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만든다는 점이 신기했었다. 질문들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지, 어떤 소재로 상품을 만들었는지 등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나도 제로웨이스트샵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제로웨이스트 샵에 다양한 제품이 많았다. 공정무역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작업한 상품을 팔기도 하고 마을 공방에서 가져온 제로웨이스트 상품도 있었다. 눈여겨 볼 것이 많았기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우리 동네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에 가서 물건들을 살펴보니 내가 생각했던 물건 외에도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터뷰를 하고 난 뒤로부터 내가 쓰레기를 만들 때마다 자책을 하게 됐다. 그래서 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을 점점 줄어나가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과 편안한 분위기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곳이 사장님의 바람대로 사랑방 같은 느낌을 가진 소통의 장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