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운동/청소년 환경 멘토링 푸른별상점 인터뷰

<청소년 환경 멘토링> 제로웨이스트샵 대표 인터뷰 3.PZ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1. 11. 25. 11:11

대학생 1명과 청소년 2~3명으로 구성된 멘토링팀이 플라스틱 줄이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천안 최초의 제로웨이스트샵인 <푸른별상점>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는 총 10개의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3개는 사무국에서 제안한 공통 질문이고 나머지 7개는 조별로 직접 고민해서 만든 질문입니다.

 

 

[공통질문 3개] 

Q1.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와 계기

자녀의 아토피 문제로 먹는 것과 몸에 닿는 물품 위주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렇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Q2.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게 된 계기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샵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Q3. 제로웨이스트 열풍(유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제로웨이스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제로웨이스트 물건을 더 사는 것보다 있는 것을 더 잘 써서, 개인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질문 7개]

Q1. 상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20-30대 청년층이 많이 온다.

 

Q2. 가장 추천하는 상품(가장 환경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

일상적인 소비품들. 소비를 아예 없애지는 못하고 계속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는 제품들을 추천한다. 대나무 칫솔 등등.

 

Q3. 요즘 상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비누 등이 인기가 좋다. 

 

Q4.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할 때 개인적으로 처음 실천했던 것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것이나, 채식 등을 먼저 시작했던 것 같다.

 

Q5.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바뀐것이 있다면?

불편함? 아는 만큼 불편하게 됩니다. 의식을 하니 불편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만큼 대안을 고민하는 힘이 생긴다. 육류 소비를 하지 않는 비건(vegan)이 일반고기 말고 콩고기를 찾아서 먹는 것처럼 기존 생활의 대안을 고민하는 힘이 그것이다.

 

Q6. 제로웨이스트를 실천에 도움이 될만한 제안이 있다면

제로웨이스트 용품을 더 사는게 제로웨이스트가 아니다. 쓰고 있는 것을 더 잘 쓰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다. 

, 자신이 쓰고, 그 후에 분해되는 것만 신경쓰지 말고 그것이 오는 과정까지 얼마나 환경을 훼손하는지 역시 신경써야한다. 말하자면, 제품의 '평생'을 고민해보는 것이다. 

 

Q7. 상점을 운영하면서 고민하는 부분이나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

몸에 건강한 것이 환경에도 좋은 것인지, 자연에 얼마나 덜 영향을 끼치는 물건인지 검토하고 많이 신경을 쓴다. 

 

 

[인터뷰 소감] 

-솔직히 제로웨이스트라고 하면 그저 추상적으로 그냥 "해야 한다~" 정도로 느껴졌고 주변에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도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가오는 게 다르게 느껴졌다. 앞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 마다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최근에 제로웨이스트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몰랐었는데 제로 웨이스트 샵 방문 인터뷰 이후 제대로 된 제로 웨이스트를 배울 수 있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 하자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게 제로웨이스트인데 지금까지는 마냥 재활용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인터뷰를 통해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썩고 몇 년을 걸쳐 썩는지 까지 알게 되어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머리로는 환경 문제에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사실상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었다. 그런데 제로웨이스트샵에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니 정말 많은 걸 느꼈다. 항상 특정 행동만 제로웨이스트라고 생각하였고 그것을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고만 느껴졌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내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이 많이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야겠다라고 느꼈으며 마음이 약간 벅차오르기도 했다. 내 소비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으며 특히 소프넛 열매에 대한 설명은 매우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