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운동/청소년 환경 멘토링 푸른별상점 인터뷰

<청소년 환경 멘토링> 제로웨이스트샵 대표 인터뷰 6.환경지킴이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1. 11. 25. 11:56

대학생 1명과 청소년 2~3명으로 구성된 멘토링팀이 플라스틱 줄이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천안 최초의 제로웨이스트샵인 <푸른별상점>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는 총 10개의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3개는 사무국에서 제안한 공통 질문이고 나머지 7개는 조별로 직접 고민해서 만든 질문입니다.

 

 

[공통질문 3개] 

Q1.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와 계기

아이의 아토피로 인해 친환경적인 상품을 구입하면서 안전한 상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Q2.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게 된 계기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택배쓰레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의 모습에 반성하면서 제로웨이스트에 접근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샵이 천안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제로웨이스트 샵을 열기로 결정했다.

 

Q3. 제로웨이스트 열풍(유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특정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제로웨이스트 라는 오해가 없어져야 한다.

제로웨이스트는 궁극적으로 소비를 지양하는 삶의 양식이다.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 줄이기, 가치소비하기(원재료 따지기/자연훼손 여부 따지기) 등 모든 과정에서 모든 생명에게 안전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제로웨이스트라고 생각한다. 

 

 

[조별질문 7개]

Q1.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가장 어려움이 되는 요소

대안용품이 적다는 것이다. 바꾸고 싶어도 대안이 없으니 변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Q2. 상점을 방문하는 주고객층의 특징

청년들이 아무래도 많이 찾는다. 동물권에 대해 관심이 많고 환경감수성이 풍부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실천 의지가 높은 특별한 세대인 것 같다.

 

Q3. 가게 방문하는 손님들이 주로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지

주로 생필품(치약 등)과 다회용품(벌크형 세제 등)을 구매한다. 

 

Q4. 가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자신의 아이 담임 선생님이 푸른별상점 물건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는 고객이 있어 반갑고 신기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연결고리가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Q5. 상점 한 켠에 기부코너( 우유팩이나 병뚜껑 모아높은 공간)가 있는데 어떻게 이용되는지

병뚜껑은 아산 청년 공동체인 '병뚜껑 문방구'로 보낸다. 그곳에서 병자석 고리를 만든다.

우유팩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로 보내진다. 다른 곳에서 모은 종이팩들과 함께 천안시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교환한다. 그리고 지역의 주거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종이팩은 화장지로 재활용된다. 

 

Q6.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곳

"이런 물품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내 스스로가 일상에서 느낄 때가 있고 SNS도 참고한다. 상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한다. 

 

Q7. 앞으로의 푸른별상점 운영목표

제로웨이스트샵 물건이 안전하고 믿을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

 

Q8.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버리는 쓰레기부터 파악하고 바꾸는 것도 좋다. 플라스틱 칫솔을 대나무 칫솔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물건 소비에 한정하지 말고 모든 과정이 안전한 대안용품 사용하기, 가치소비 실천하기에 대해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남들 다 사용하고 있으니 나도 하나 사자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고 소비하는 것이 진정한 제로웨이스트의 삶이다. 

 

Q9. 제로웨이스트상점을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또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나에게도 행복한 일이다. 

 

 

[인터뷰 소감] 

-처음으로 제로웨이스트 삽에 방문했는데, 조금 생소했던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다. 직접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계시는 분과 대화하면서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푸른별상점 방문을 계기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기에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푸른별상점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푸른별 상점에 있던 물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는 길도 재미있었고 가서 유익한 시간도 되었고 새로운 공간에 가서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었다

 

-이때까지 몰랐던 신기한 물건들도 알게 되었고,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종종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다.